투다리 김치우동 맛있게 끓이는 법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투다리 김치우동 맛있게 끓이는 법

보통 쉬는 시간에 무슨일을 하시나요. 저는 맘카페 기웃거리며 오늘 하루 즐거운일 재미난일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요리법을 궁금해하면 냉큼 아는 방법 다 알려주는 댓글 달고 뿌듯해합니다.

감사하다는 대댓글이 달리면 더욱더 만족해 하는 표정으로 룰루랄라하지요.

 

어제는 이런 글을 발견했습니다.

"투다리 김치우동 어떻게 끓이는거에요?"

투다리에서 김치우동을 파나보죠~? 가본적 없기에 거기에서 파는 김치우동 또한 먹어 본 적 없네요.

그분은 별의 별걸 다 넣어도 맛이 나지 않는다고 간곡한 부탁하는 글에 제가 검색해서 댓글로 남겨주고는 바로 끓여보려고 주방으로 달려갑니다. 고고!! 야호!!

 

투다리 김치우동 따라하기

우동은 반드시 냉동 사누끼우동을 준비합니다.

진공팩에 들어있는 생생우동으로는 끊기는 면발이 되기때문에 맛이 없습니다.

2인분 준비했습니다. 집에 가정학습 쓰고 같이 있는 딸과 먹어보며 시식평도 들어봐야겠네요.

2리터의 물을 팔팔 끓여줍니다.

김치는 아주 잘 익은 김치를 송송 썰어 김치국물과 함께 넣어줍니다.

멸치는 국물멸치로 잘 손질하여 5개정도 넣어줍니다.

마늘 한 스푼

간장 한 스푼(진간장) 과 액젓 한 스푼

식초 한 스푼

설탕 반 스푼

고춧가루 한 스푼

다시다 또는 치킨스톡 반 스푼

후추 톡톡

 

양념요약
마늘 한 스푼
간장 한 스푼 + 액젓 한 스푼
식초 한 스푼
설탕 반 스푼
고춧가루 한 스푼
다시다 또는 치킨스톡 반 스푼
후추 톡톡

그리고는 우동 2인분을 넣어줍니다.

유부 4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어줍니다.(생략가능하나, 유부가 씹히면 참 맛있습니다.)

대파 반뿌리를 어슷썰어 넣어줍니다. (쑥갓이 있다면 파와 함께 넣어줍니다.)

보글 보글 끓여주면 끝.

투다리에서 판다는 김치우동입니다.

여기에서 맛의 비법은 액젓과 식초, 설탕 그리고 유부입니다.

집에서 일반적으로 끓여먹는 법과 조금 다르다 했는데 제가 원래 끓이던 맛과는 완전 달랐습니다.

더 진하고 깊은맛이 왜일까요. 내 같은 김치로 끓였는데 말이지요.

앞으로는 투다리김치우동으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만한 우동이였습니다.

 

어제 맘카페 그분도 이 레시피대로 잘 만들어 드셨을까요.

저와 같은 결과물로 만족스러웠었다면 참 좋겠네요.

 

갑자기 아침부터 3도로 떨어지더니 몹시 추워졌습니다.

아들 데리러 자전거 끌고 나갔는데 가을가을하게 입고 나간 저는 덜덜 떨며 집으로 들어왔네요.

찬바람 불 때 생각나는 김치우동 한그릇 끓여드세요.

따끈하게 몸도 녹이고 가보지도 못한 투다리 김치우동의 깊은 맛도 느껴보세요.

투다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