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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태 콩자반 만드는 법

와우wow 2021. 11. 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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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콩자반 맛있게 만드는 법

가을이 되면 햇곡식이 나오면서 좋은 먹거리가 참 많지요. 며칠전 주말은 24절기에서 입동이였지만 수십년만에 참 따뜻한 날이였다고 합니다. 얇은 자켓 하나 걸치고 공원을 한시간 이상 걸었으니 추웠다고 할 수 없겠죠. 그러더니 그 다음날 비가옵니다. 오늘도 옵니다. 추워지려고 비를 마구 뿌리시네요~
추워지면 생각나는건 어릴적 도시락입니다. 지금은 급식을 하지만 라떼는 도시락을 싸 가지고 학교에 갔지요. 멜로디언, 실내화주머니, 도시락, 서예가방까지 어릴적 추운 겨울엔 짐도 많았었네요. 지금은 가까운 거리도 자동차로 태워다 주고 픽업 하는데 우리때는 많이 달랐지요.

도시락에 자주 등장하던 콩자반은 항상 떨어지지 않고 있던 밑반찬이었습니다.

탈모예방, 치매예방, 갱년기증상 완화, 골다공증 예방, 다이어트 효능 까지 서리태의 효능은 엄청납니다.

머리가 희지 않으려면 서리태를 먹어라.
자꾸 깜짝깜짝 놀라는 사람은 서리태를 먹어라.
예전부터 출처 모르게 자주 듣던 이야기입니다.

그런 서리태로 오늘 콩자반을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콩자반 만들기

서리태는 겉은 검고 속은 초록빛이 나는걸 서리태라고 합니다.

서리태 300g을 깨끗하게 3번 씻은 후
저녁부터 8~12시간 불려놓습니다.
여름엔 상할 수 있으니 냉장고에 넣어 불립니다.
콩이 물을 먹어 두배크기로 불어나기때문에 넉넉한 그릇에 물을 3배 넣어 불립니다.

다 불린 콩은 불린 콩물 모두 사용합니다. 콩물도 검게 나와 영양분이 남아있기때문이지요.

그리고 콩의 절반양의 물을 더 넣어줍니다.

처음엔 센불을 켜고 콩을 익혀줍니다. 뚜껑을 덮고 익혔다가는 콩물이 넘쳐서 아까운 콩물도 버리게 되고 청소하기 힘들어집니다.

15분 끓여주니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콩을 먹어보면 잘 익었지요.

15분이 지나면 혹은 자꾸 넘쳐 흐른다면 약불로 줄여주세요. 그리고 불순물거품을 걷어내어줍니다. 그리고 간을 맞추겠습니다.

간장 2스푼을 넣어줍니다.

올리고당 또는 물엿을 4스푼 넣어줍니다.

10분 후에도 아직 졸아들지 않고 이렇게 물이 많네요. 더 졸여줍니다.

약불로 계속 끓이니 이렇게 끈쩍여지게 졸았습니다. 제법 맛있겠지요.
밑에 검정 콩물이 약간 있게 하는게 제대로 잘 된겁니다.

그럼 예쁜 그릇에 콩자반을 담고 마지막으로 해 줄 것이 하나 남았습니다.

그건 바로 검은깨가루 뿌리기
그냥 일반 참깨를 뿌려도 됩니다.
곱게 갈아 고소하게 만든 후 뿌려줍니다.

소중한 밑반찬이 완성되었습니다.

불리는 시간 8~12시간
콩자반 조리시간 40분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어먹기. 또는 수저로 왕창 집어 먹기. 어릴적 많이 했던 방법입니다.
어떻게 드시던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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