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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김부각 만드는 법

와우wow 2021. 9. 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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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가 먹어서 유명해진 찹쌀 김부각입니다. 저는 완도가 고향인 지인께서 시골에서 가지고 왔다면서 아주 정성껏 튀겨진 김부각을 먹고는 이름도 모른 채 맛있다고 느끼며 지나오다가 화사가 프로그램에서 먹는 걸 보고 그때 내가 먹었던 것이 김부각이었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사다가 먹어봤지만 그때 그 맛이 아녔습니다. 그리고 왜 이리 비싼지 만원 정도 하는 한 봉지는 무색하게도 순식간에 없어져버렸습니다. 이건 우리나라 사람뿐이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정말 좋아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찾고 찾아 제가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그 뒤로는 더운 날 말고는 종종 아이들에게 튀겨주고 간식으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또 언젠가는 친정 모임에서 뷔페를 갔다가 본 김부각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찹쌀이 아닌 밀가루로 튀겨진 김부각이었지요. 느끼하고, 바삭함은 사라져 버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귀찮아도 꼭 찹쌀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줍니다.

우선 찹쌀을 지어봅니다. 찹쌀은 물과 넣어 밥처럼 지은면 되지만 찹쌀 1 : 물 4를 넣고 지으면 됩니다.
사진보다 더 묽게 하셔야 합니다. 되직하게 되었다 싶으면 뜨거운 물을 더 넣고 섞어주면 됩니다. 크게 문제 될 게 없습니다.
그리고 찹쌀죽에 소금을 첨가해 짭짤함을 가미시켜줍니다.

그리고 김을 준비합니다. 냉동실에 있는 아무 김이나 사용하면 됩니다.

김 위에 절반만 찹쌀밥을 펴 발라줍니다. 밥알이 보이는 게 이상하신가요. 저 밥이 바삭하게 되는 것이니 안심하세요.

그리고 반 접어 접착체 역할을 하게 만든 후에.. 다시 그 위에 찹쌀밥을 발라줍니다.

자 그럼 한 장 완성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깨를 뿌려줍니다. 깨는 날아가지 않도록 꾹꾹 눌러 줍니다. 그래야 튀길 때 깨가 떨어지지 않아요.

이런 식으로 채반에 널어 말려줍니다. 건조기가 있으면 쉽게 마르지만 없으면 바람 잘 부는 곳에 두면 하루 이틀이면 마릅니다. 식품건조기 70도 6~7시간. 찹쌀밥 묽기에 따라 다릅니다.

이런 식으로 말라서 딱딱하면 다 말라진 것입니다. 창문 앞에 두니 금세 말랐습니다. 대략 20시간.

물렁거리는 게 있지 않게 잘 마른 김부각을 기름에 튀겨보겠습니다.

기름에 튀길때는 찹쌀이 묻어있는 부분을 기름이 먼저 닿도록 넣어줍니다.

이렇게 하얗게 부풀어 올라오면 바삭해지는 겁니다.

꼭 찹쌀 부분이 아래로 먼저 내려가게 해 주세요. 김 부분부터 넣으면 금방 타기 때문입니다.

기름을 많이 할 필요도 없이 잘 튀겨집니다.

벌써 바삭바삭 김부각 씹는 소리가 납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정말 좋은 엄마가 손수 튀긴 김부각입니다. 어른들 술안주 도로도 좋지요.
우리 아이들에게 사 먹이는 간식보다 정말 좋은 간식일 것입니다.
밀가루보다 찹쌀로 쉽게 튀겨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도 요리하는 와우와
찹쌀 김부각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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