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강화 순무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강화 순무김치 담그는 법

남편은 강화가 고향입니다.
우리가 자주 강화에 가는 이유는 구석구석 모르는 길이 없는 남편이 막히지 않는 길로 볼거리를 줍니다. 요즘 강화에서는 직접 농사를 지으신 할머니들이 아무런 곳에 자리를 펴고 순무나 파를 파십니다.
싱싱하고 맛있어 보이는 순무김치 먹는 법은 남편에게 배웠으며  담그는 법은 강화 토박이이신 시어머님에게 배웠습니다. 오늘 그  비법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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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순무 한다발 사왔습니다. 5개 묶어 있고 1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줄기도 싱싱하니 참 좋은 순무를 잘 골라왔습니다.

순무 손질하기

순무는 줄기부분은 따로 잘라 무와 분리합니다.

순무는 야채솔로 박박 비벼서 이물질을 제거해줍니다. 구석구석 흙이 박혀있을 수 있으니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이파리도 넣으면 순무김치가 맛있어집니다. 줄기이파리도 잘 세척해서 준비합니다.

깨끗하게 잔뿌리도 제거 한 순무입니다.
튼실하지요. 마음에 듭니다.
보라색 순무가 참 예쁩니다.

무를 반으로 자른 뒤 적당한 두께로 자릅니다.

순무는 수분이 일반무와는 다르게 적기때문에 소금에 굳이 절이지 않아도 됩니다.

순무김치 양념

찹쌀가루는 종이컵으로 반컵에 물 500ml로 잘 저어주며 끓여줍니다.
찹쌀죽이 완전히 식은 후 마늘 50ml 넣어줍니다.

새우젓입니다. 작년에 제가 담갔지요^^
새우젓 80ml

매실액기스 150ml

멸치액젓 150ml 넣어줍니다.

고추가루는 종이컵계량으로 두컵~^^

이 모든 계량은 순무 5개 기준입니다.^^

골고루 섞어줍니다. 여기에 한가지를 더 해주어야합니다. 우리 시어머님이 이걸 꼭 넣어라 했던 그 한가지는.....

맹물 한 컵!!

순무김치에는 맹물 또는 생수를 한 컵 넣어주는게 비법입니다.
워낙에 수분이 없는 채소라서 넣습니다.
국물이 시원해지고 맛이 잘 어우러지는 역할을 합니다.

* 양념은 미리 만들어 놓아 고추가루가 불도록 해 줍니다.*

양념과 무를 섞어주기

순무 줄기 부분도 물기를 다 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잘라 놓은 무도 와르르 부어봅니다.

양념을 무 쪽에 우선 부어줍니다.

무만 양념이 먼저 배이도록 무쳐줍니다.

그 뒤에 쪽파 20뿌리정도는 4센치 길이로 송송 썰어준 후 넣어줍니다.

이젠 모두 버무려줍니다. 골고루. 잘 섞이도록 해 주세요.

순무김치 잘 버무려졌지요. 맛이 있는지 하나 먹어봅니다. 아그작^^

통에 잘 담아 실온 하루 보관 뒤 냉장 보관하여 겨우내 드시기 바랍니다.
고구마와도 참 잘 어울리는 순무김치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강화 순무김치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