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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칼국수 맛있게 만드는 법

와우wow 2021. 11. 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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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장칼국수 맛있게 만드는 법

이걸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하자면 코로나 전으로 돌아갑니다. 우리집은 천주교신자로 일요일마다 성당에 갑니다.

(종교이야기 아닙니다.) 성당에 가서 죄를 씻고 나온 후 시간은 오전 10시. 우리는 우리만의 루틴으로 맛집에 가지요. 오늘은 여기? 아니면 저기?

그렇게 자주 가던 곳이 경기도 화성에 있는 아주아주 유명한 칼국수맛집입니다. 도착이 11시여도 이미 주차장에 다들 대기 하고 있지요. 사장님이 오픈 시간 11시임에도 미리 10분전에 문을 열어주십니다. 가정직을 개조한 그 맛집은 코로나가 오면서 가지 못했네요. 사장님이 우리식구 기다릴텐데요. 곧 가게 될거에요 사장님 기다려주세요. 

 

그래서 그 후로 칼국수를 못먹다가 집근처에 새로 생긴 장칼국수집을 지날때면 저기도 맛집일까? 맛집일꺼야. 항상 사람이 많잖아. 칼국수 국물이 걸쭉하게지..ㅠㅠ

 

그렇게 상상만 하다가 장칼국수를 끓여보겠다고 칼국수면을 마트에서 집어왔습니다. 아 돈내고 집어왔지요.

생생 정보통신 말고 생생 칼국수면. (평화)가 눈에 들어오네요. 평화가 찾아올만큼 면이 많이 들어있어요.ㅎㅎ

그럼 칼국수면으로 장칼국수 아주아주 맛있게 끓여봅니다.

장칼국수 끓이기.

1. 물 2리터 빨리 끓여주세요. 현기증나요.

2. 내장 다 뺀 국물멸치 5~6마리 넣어 국물을 우려냅니다. (다시마 추가해도 좋아요 10분뒤에 건져내요.)

3. 예쁘게 돌려갂기 해준 감자 한알이에요.

얇게 잘라주었습니다. 얇게 잘랐으니 금방 익겠죠.(애호박 있으시면 추가하면 좋아요.색감의 차이)

멸치 넣은 냄비에 감자도 넣어줍니다.

4. 장칼국수이니 장이 들어가겠죠. 고추장 한 큰 술 넣어줍니다.

5. 된장도 한 큰 술 넣어줍니다. 집된장 너무 맛있는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6. 마늘도 한 큰 술인데 으깬마늘을 냉동실에 얼렸는데 급하게 꺼냈더니 얼어서 잘 안퍼져서 요만큼^^ 

7. 청양고추 3개 송송 썰어 준비해 줍니다.

퐁당 넣어줍니다. 맛깔나게 매워져라..

8. 치킨파우더입니다. 조미료 대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조미료죠 뭐.ㅎㅎ

치킨 파우더 반 스푼. 조미료가 싫으신 분은 양조간장 한 스푼 넣어줍니다.

보글 보글 감자도 익고 국물도 맛있어지는 중입니다.

9. 칼국수 면 2인분입니다. 손으로 잘 풀어 준비해둡니다.

2인분 면을 국물이 끓을때 넣어줍니다.

면이 서로 붙지 않도록 집게로 잘 저어줍니다. 

면이 잘 익어서 처음 면을 넣었을 때와 많이 달라요. 면에 윤기가 생기고 찰져보인다고 해야하나요.

얼른 예쁘게 그릇에 덜어야겠어요. 

김가루가 있으면 위에 뿌려 올려줍니다.

감자도 잘 익고 국물이 우선 칼칼하니 정말 진하게 맛있어요. 고추장 된장의 절대비율때문일까요.

퇴근을 잊고 저녁 7시가 되어 가는데도 집에 못 오는 남편에게 사진을 보내주니 저기에 밥 말아 드실꺼라네요.

다시 끓여야겠어요. 

 

우선 국물이 걸죽하다. 매콤 칼칼하다. 간이 잘 맞는다. 깊은 맛이 난다. 금세 없어진다.

오늘은 맛평가는 이렇습니다. 찬바람 불 때 장 칼국수 한 그릇 끓여드세요.

그래도 코로나 끝나면 맛집 칼국수는 달려갈테야~

 

 

오늘도 따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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