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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법

와우wow 2021. 11. 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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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요즘 김장철이라 한창들 바쁘시지요. 또는 다 만들어진 김장 주문 잘 하셨나요. 저는 느긋하게 천천히 하느라 아직까지 안하고 있습니다. 배추 구경도 못해봤지요.
그래서 남들도 너도나도 서로 사는 그 배추 한 통을 그냥 한 번 사 봤습니다. 배추구경도 하고 배추로 요리도 해 보려고요~^^ 이번에 배추 농사가 많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배추는 싱싱한 것이 왔습니다.

배추는 겉배추부터 하나 하나 뜯어서 준비합니다. 진하게 초록부분은 없는 배추네요.
물에 끓이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으니 7~8장 뜯어줍니다. 그리고 물로 2~3번 잘 씻어줍니다.
뿌리부분은 미끈거리니 깨끗이 씻어주세요.

듬성듬성 썰고 있습니다.
하얀줄기부분은 얇게 썰어도 되지만 이파리부분은 넓적하게 잘라주는게 좋습니다.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면 준비 완료~^^

된장국 끓이기

물 2리터에 멸치는 잘 정리된걸로 6~7마리 넣습니다.

된장은 한 스푼 넣어줍니다. 요즘 메주 만들기 하고 있는데 자랑스런 집된장 곧 포스팅으로 보여드릴게요.

고추장도 한 스푼 넣어줍니다. 된장국은 된장:고추장 비율 1:1이 좋습니다.

마늘 한 스푼 넣어줍니다.

청양고추 3개를 송송 썰어주었습니다. 칼칼한 맛이 전해져오시나요???

된장국 = 된장 1 고추장 1 마늘 1 청양고추 3개 (이렇게만 넣으면 된장국은 맛이 보장됩니다)

이건 소고기예요. 고3 수험생 도시락으로 소고기 볶음 싸주려고 사다 놨는데 소고기볶음 싫다는 딸때문에 된장국에 넣기로 했어요. 불고기감이에요. 소고기 불고기감도 된장국이나 찌개에 넣어주면 정말 좋습니다.

샤브샤브 느낌이네요. 소고기 투하~^^

배추 송송 썰어 준비 한 걸 마구마구 넣어줍니다. 냄비 꽉 차게 넣어주어 걱정 되시나요.
순식간에 줄어드는 마법같은 채소입니다.

짜잔. 배추가 숨이 죽으니 금새 이렇게 됩니다. 많이 넣어야 되는거 맞지요??

고추가루 한 스푼 넣어 색깔을 더 빨갛게 만들어봅니다.

보글보글 가을에 끓여먹으면 정말 맛있는 배추된장국입니다. 밥 두그릇 예정입니다.^^

예전 전쟁이 끝나고 난 한국에서는 못사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채소가게에 다니면서 떨어진 배추잎을 주워다 배춧국 끓여먹은 이야기, 고기국을 구경하기 힘들어 정육점에 가서 소고기 비계 버리는 걸 얻어다가 고기기름이라도 뜬 국을 먹은 이야기. 어르신들께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입니다.
요즘엔 물자가 풍부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소고기볶음도 반찬으로 귀찮다는 우리아이들은 그런 시대가 그다지 먼 얘기가 아니란걸 알까요.

따끈하게 매콤하게 한 그릇 먹으며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해 봅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따뜻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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