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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비올때는 아무거나라도 부치자

와우wow 2021. 8. 3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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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요즘 가을 장마라고 자꾸 흐리고 비가 오네요.
그래서 뭐라도 부쳐보자 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김밥용 햄이 보였습니다. 추억의 도시락 반찬이지요 아실분은 아시고 급식하며 학교를 다니신 분이라면 모르시겠지요.
도시락 반찬으로 햄부침은 단골반찬이였지요. 이마저도 잘 해주시지 않던 우리엄마는 햄냄새를 정말 싫어하셨죠^^ 그래서 먹고 싶어도 도시락 반찬으로 싸가지고 가고 싶어도 자주는 못싸갔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이 반찬이 맛있는건 그저 추억일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김밥용 햄 엄청 큰 1키로짜리 사왔습니다.
식구들이 많아 뭐든 큰걸 삽니다. 김밥 해 먹으려고 했는데 요즘 김밥 싸기 싫어 계속 냉장고에 있는 햄을 이렇게 소비해보기로 했습니다.

계란을 꺼내 준비했습니다. 계란은 3개면 충분 하겠습니다.

햄을 0.5cm 두께로 잘라주었습니다. 두껍든 얇든 개인취향일듯합니다.

그리고 다시 3등분으로 잘라주면 도시락 반찬 그때 그 크기 딱 맞네요^^

계란 3개 탁 깨뜨려 소금 살짝 넣고 휘휘 저어 풀어줍니다.

그리고 계란에 햄을 풍덩 빠뜨려줍니다.

벌써 맛있어 보이는건 왜일까요 ^^
벌써 기대됩니다. 오랜만에 하는거라 더 그러나봅니다...

기름을 두르고^^ 팬을 달굽니다.

그리고 하나씩 프라이팬에 올려줍니다. 거리두기하면서^^앞뒤로 잘 뒤집어 구워줍니다.

어때요 이정도 도시락 반찬으로 싸가지고 갔다고 생각하면 밥과 충분히 먹었을테지요^^친구들과 점심시간도 되기전에 2교시만 끝나면 밥을 먹어버리던 고등학생때가 생각나네요.. 6교시쯤 되면 친구들과 다짐했지요 내일은 꼭 점심시간에 밥먹자고..6교시만 되면 너무 배고프다면서요^^
정말 뒤돌아서면 배고프던 고등학생때였던것 같습니다^^ 정말 추억으로 되새김할지 몰랐던 그때는 걱정이 있기나 했을까요^^

다 부치고 햄2~3조각 남았을때 분명 계란물도 넉넉히 남았을듯 합니다.
이럴때 가위로 햄을 조각냅니다.

그리고 계란부치듯 부쳐주지요^^

이또한 얼마나 맛있게요^^ 오늘은 김치와 햄부침과 햄계란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지난 추억을 이야기 해주며 재미나게 식사했습니다.
햄부침에 대한 추억 하나씩 있으신가요..
비가 와서 추억이 젖어봤습니다.
행복한 식사 하세요

오늘도 요리하는 와우와
햄부침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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