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잎 말리는 법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고춧잎 말리는 법

옛날부터 가을이 되면 고추를 수확하고 난 후 고춧잎도 따다가 말려 고추가 없는 계절에 건 고춧잎으로 요리해서 먹고는 합니다. 하나도 버릴 게 없는 고추 소중한 고추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고추보다 비타민이 풍부하다는 고춧잎으로 요리를 해서 먹으려고 했던 조상님들이 참으로 대단한 지혜라고 생각이 듭니다.
무말랭이와 환상의 궁합이라고 하는 고춧잎은 데쳐서 바로 무쳐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풋고추보다 비타민이 70배라고 하니 어마어마하게 비타민덩어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고춧잎 한근에 3천 원 주고 사 왔습니다. 구석구석 고추가 들어있어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라고 했네요^^

고추가 될 뻔한 고추꽃입니다. ^^ 고춧잎은 강한 가지부분을 골라내 줍니다. 줄기와 가지를 구분해 골라내 주는데 줄기는 먹는 부분이고 가지는 거칠고 질겨서 먹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왼쪽의 고추는 고춧잎에서 골라낸 고추입니다.
고추가 작은건 고춧잎과 함께 데쳐줄 수 있지만 이렇게  큰 고추는 따로 빼내어줍니다. 왠지 근으로 재어 산 고춧잎이 이 무겁고 큰 고추 덕에 덜 왔다 생각하니 손해 본 느낌이랄까요
오른쪽은 가지를 골라내 준 양입니다.
골라낸 고추는 요리에 사용하고 가지부분은 버려줍니다.

큰 고추와 가지를 골라내어 준 고춧잎입니다.
초록 초록이 정말 예쁘네요^^❣

고춧잎 데치는 방법 : 끓는 물에 넣어 잠깐만 데쳐줍니다. 약 15초

재빨리 건져내어줍니다.

바로 찬물에 씻어 줍니다.

씻어주면서도 가지 부분이 남아있는지 확인합니다. 사진은 줄기 부분이라 먹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게 바로 가지 부분입니다. 부드럽게 건져지지 않고 거칠거나 손에 거슬리면 가지부분입니다. 만져보기만 해도 쉽게 골라낼 수 있습니다.

물기를 꼭 짜줍니다.

넓게 펴서 건조기 또는 서늘한 곳에서 말립니다.
건조기가 아닐 경우 수시로 뒤집어줍니다.

건조기로 5~6시간
자연풍으로 하루 이틀이면 이렇게 바짝 마른 건 고춧잎이 됩니다.

사용할 땐 물에 불려 한번 다시 데쳐 사용합니다.

겨우내 무말랭이와 함께 무쳐 드시면 아주 맛있는 반찬이 완성됩니다.

오늘도 요리하는 와우와
건 고춧잎 만드는 법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