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간장게장 안짜게 만드는 법

간장게장 좋아하시나요? 요즘 한창 꽃게철입니다. 10월이 되면 더 많은 꽃게가 쏟아져나오고 싸지고 살이 꽉차겠지요. 저는 봄철에 잡아 급냉시킨 살이 꽉찬 꽃게를 샀습니다. 지금 9월 꽃게보다는 봄에 얼린 꽃게가 수율이 좋습니다.
우선 꽃게부터 손질하겠습니다. 꽃게는 숫케입니다. 암케로 하면 알도 맛있고 더 부드럽겠지요.

꽃게는 흐르는 물로 씻다가...

칫솔로 구석구석 비벼 씻어줍니다.

통에 차곡차곡 꽃게 등이 아래로 가게 놓습니다. 꽃게안에 있는 것들이 흘러내려오지 않게 하기 위함이지요. 냉동꽃게일때는 살짝 녹였다가 하고 생물로 사왔을땐 살짝 냉동시킨 후 하면 꽃게를 기절도 시키고 살이 흐르지 않고 탱글하게 간장게장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간장 달이는 물에 같이 넣을 야채>>
대파 뿌리채 한뿌리
양파 1개
마늘 20개
다시마 작은조각 4~5개
건홍고추 3개
청양고추 3개 준비합니다.

간장 달이기

1. 물 3컵

2. 간장 2컵( 집간장1 + 진간장1 이면 더 좋습니다)

3. 매실액기스 1컵

4. 소주 1컵(방부제역할)
5. 올리고당 반 컵

물 3컵
간장 2컵(집간장+진간장)
매실액기스 1컵
소주 1컵
올리고당 반 컵

6. 마늘 20알과 건 홍고추, 다시마, 양파, 대파를 같이 넣고 달여줍니다. 펄펄

7. (6)번을 달이고 난 후 반드시 꼭 식혀줍니다. 미지근도 안됩니다. 완전하게 차갑도록 식혀줍니다. 큰 그릇에 찬물과 얼음팩을 넣고 간장 달인 냄비를 넣어 식히면 금방 식습니다.

간장이 완전히 식은 후 꽃게에 부어줍니다.

청양고추 3개는 이때 부어줍니다. 끓일때 넣으면 매운맛이 사라집니다. 게장은 담근 즉시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실온보관 안됩니다.

5일 후 먹을 수 있으며 10일 안에 모두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담그고 24시간 후 물 1컵을 넣고 간장만 끓이고 다시 식힌 후 부어주기를 3일 하셔야합니다.

5일 후

간장에 푹 담구어져 있는 꽃게를 뜯어보기로 합니다.
간장을 찍어먹어보니 전혀 짜지 않고 맛있은 간장이네요. 게장을 다 먹은 후 맛간장으로 사용가능합니다. 한번 끓인 후 식혀 냉장 보관 후 맛간장으로 사용하세요.

살이 꽉차고 간장 맛이 짜지 않게 배어들어 한입  먹어 보니 참 맛있습니다.

쭉 짜내어 아이 밥수저에 올려줍니다.

게딱지엔 밥 한수저 넣고

참기름과 깨를 넣고 비벼줍니다.

고소함과 짭짤함의 조합이지요. 이 포인트에선 암케가 제대로겠지요^^

오이지 하나 얹어 맛있게 먹어봅니다.

꽃게로 요리는 참 많습니다. 양념게장, 꽃게탕, 꽃게튀김,꽃게강정.등등
저는 개인적으로 꽃게탕이 제일 쉬운 요리법 같습니다
하지만 맛의 최고는 간장게장이지요.
잊을 수 없는 그 두툼하고 꽉 찬 살들이 내 입으로 들어 오던 그 순간입니다.

꽃게는 먹고 난 후 식탁과 식기를 바로 세척해서 비린냄새를 제거해 주는게 좋습니다.
쓰레기도 바로 처리하여 비린냄새로 인한 꽃게요리를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요리하는 와우와
간장게장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