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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닭 맛있게 만드는 법

와우wow 2021. 11. 2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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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찜닭 맛있게 만드는 법

가족들이 모두 모인 주말에는 무얼 해 드시나요.
매일 가족들이 식사를 함께 하는 가족도 있으시겠지만 주말에만 모여 같이 드시는 가족분들도 계실테지요.
또는 한달에 한번. 아니면 더 가끔 모이시나요. 자주 모여서 식사하며 정을 오가는 우리들의 문화를 잊으신건 아니시지요.
친구나 지인과 오랜만에 통화를 해도 통화를 마칠땐 "그래, 우리 같이 한 번 밥 먹자." 라고 말하잖아요.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우리 밥 한 번 드실래요?"
우리 한국인 밥에 열광하는거 오래 된 이야기지요.
밥.밥.밥 지겹다고 말하는 엄마들도 결국은 밥 드시잖아요.
밥은 중요한거지요. 더군다나 가족들이 모여서 먹는 밥은 더 중요합니다.
그날 있었던 재밌던 이야기로 꼬리에 꼬리를 물어 깔깔 웃으며 먹다보면 즐거워서 더 먹게 되고 더 맛있게 먹게 되고 뭐 그런게 사람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 주말이면 메인반찬 하나 골라 푸짐하게 한끼 먹으며 즐거워지는 그런 우리집입니다.
오늘은 그 메인반찬으로 찜닭을 골라서 만들어 봤습니다.

쿠팡 새벽배송으로 도착한 닭다리정육입니다. 2키로 9,800원
우리 아들이 말합니다. 소고기는 40도 돼지고기는 68도에 익어야 기생충이 다 죽는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소고기는 대충익어도 먹는거랍니다. 그래서 닭고기는? 궁금해진 제가 검색에 들어가지요. 닭고기는 70도에 익어야 먹을 수 있는 고기라고 합니다. 돼지고기보다 더 익혀야 합니다.

찜닭에 빠질 수 없는 납작당면 꺼내봅니다. 300g만 사용하겠습니다.

납작당면은 한참 물에 불려야 먹을 수 있습니다. 물에 4~5시간 불립니다.

바쁘다, 시간 없다. 빨리 요리하고 싶다. 저처럼 하시면 됩니다. 물에 10분 끓이기. 쉽게 익지 않는 녀석입니다.

닭다리 삶기

2리터 물을 팔팔 끓여봅니다.

닭다리 정육 2키로 봉지에 총 8개 들어있네요. 4덩어리를 넣어 익힙니다. 5분정도 익혀봅니다.

5분 익히고 건져내면 겉은 익었지만 속은 아직 익지 않았습니다. 찜닭조리시 다시 익히기때문에 반만 익힙니다. 다 익히고 찜닭으로 조리하면 닭이 질겨지고 맛이 없습니다.

조각으로 덩어리가 조금 크다 싶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찜닭 야채 준비하기.

양파 큰 거 하나를 듬성듬성 잘라줍니다.
대파도 송송 썰어줍니다.
마늘은 편마늘로 썰어 준비합니다.
팽이버섯이나 새송이 버섯이 있다면 추가해도 좋습니다.

찜닭재료 냄비에 넣기

닭다리 반만 익혀 자른 조각을 냄비에 넣습니다.

양파도 가득 넣어줍니다.

대파도 송송 썰어 넣어줍니다. 편마늘도 함께 넣어줍니다.

찜닭 양념 만들기

(닭다리 1키로 기준) 간장은 종이컵으로 절반양을 넣어줍니다.

후추 톡톡톡 넣어줍니다.

굴소스는 반드시 들어가야 찜닭맛이 나겠지요. 수저로 3스푼 넣어줍니다.

물엿 수저로 3스푼 넣어줍니다.

휘휘 저어 양념이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냄비에 양념을 부어줍니다.

가스불을 켜고 익혀주며 뒤 섞어줍니다.

보글 보글 끓을때 약간의 국물이 있는 곳에 익혀둔 납작당면을 넣고 양념이 잘 배이도록 섞어줍니다.

골고루 잘 익어야하니 잘 섞어주고, 뚜껑을 덮어 익혀도 좋습니다.

어느새 당면색도 진해지고 고기도 익었습니다. 이제 당면이 불기전에 식사를 할 시간이겠지요.

고기는 쫄깃하고 당면은 짭쪼름해서 맛있는 찜닭입니다. 여기에 떡을 넣어도 참 맛있을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자주 모여서 식사하세요.
맛있는 것도 함께 먹고 좋은 이야기도 나누면서 말이죠.
함께 있을 때 좋은 말 한마디 더 건내면서 돈독한 가족이 되세요.
나중에 커 버린 우리 아이가 추억하는 그런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시간 되세요.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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