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된장]장 가르기 하는 날

안녕하세요 와우입니다.

전통재래된장 장 가르기 하는 날

오늘은 장 가르기 하는 날입니다.
메주를 만드는 1단계
메주를 소금물에 담그는 2단계
메주를 소금물에서 건져 내는 장가르기 3단계를 마치면 된장과 간장이 완성되지요.

3단계 장 가르기는 담그고 40일~55일 사이에 하시면 됩니다.

지난 1단계 2단계 포스팅도 참고 해 주세요.
오늘은 드디어 된장과 간장을 갈라보겠습니다.

우선 항아리에서 지난번 넣어 놓은 대추,고추,숯을 건져내어버려주세요.

그리고 새로운 항아리에 채반을 올리고 면보를 깐 다음 간장물을 부어주세요.

불순물을 면보로 걸러주세요.

메주는 따로 건져내어 으깨주세요.
잘게 으깨주어야 제대로 된 된장으로 숙성됩니다.

으깬 메주에 고춧씨가루 200g 넣어주세요.
매콤한 맛도 내 주면서 살균작용을 합니다.

메주가루 1kg 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간장물을 적절하게 부어 섞어주세요.

섞어줄때는 으깨주는거 잊지마세요.

잘 으깨진 메주된장의 농도는 이렇게 철퍽철퍽 되어져야합니다.

여름에 뜨거운 햇빛이 된장을 졸아들게 하는데요, 지금부터 되직하면 아주 딴딴한 된장이 되어버립니다.

항아리에 부어주고 소금은 두주먹 위에 뿌려주세요.

소금 뿌린 후 그 위에 고춧씨가루 400g을 두껍게 올려주세요. 벌레가 생기지 않고 살균작용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판다시마로 꼼꼼하게 덮어주세요.

이렇게 덮어주었다면 완성
1년 숙성 뒤 된장으로 드시면 됩니다.

면보로 잘 덮어 밀봉해주세요.

뚜껑 덮으면 끝.

맛있는 된장 1년뒤에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이건 간장입니다.
끓이지 않아도 여름내내 졸아들어 더 진한 간장이 됩니다.
뚜껑만 덮어 보관 해 주세요.
지금 만들어 진 이 간장은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냄새가 나지 않는 간장으로 나물 무치거나 볶을 때 사용하면 좋아요.

장가르기는 생각보다 빨리 끝난 작업이었습니다.
쉽게 된장을 만들어 드실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전 국민이 알게되면 참 좋겠습니다.

3년묵은 된장을 꺼내봅니다.

두부찌개를 뚝딱 끓여 저녁반찬을 해결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