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백김치를 맛있게 만드는법

7월말부터 작년에 사 둔 고추가루가 다 떨어져간다.앞으로 오이지 무침 먹고 반찬으로 쓸 고추가루만 남고 김치는 못하게 생겼다.

그런데 김장김치말고는 햇김치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햇김치 먹고싶다고 아우성이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백김치를 만들자 생각하고
배추 한포기와 부추 한단을 주문했다

국산배추 2,480원

부추 300g 1,770원

배추를 반으로 가른다

절반만 칼로 자르고 나머지는 손으로 쪼갠다

배추는 칼로 절반만 자르고 나머지는 손 힘으로 가른다. 배추 속이 꽉 차 있어 저렴하게 잘 샀다 생각이 들면서 흐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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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소금

굵은소금에 물을 타서 배추사이에 붓는다

굵은소금 500g을 물에 타서 녹인다.
그 후에 배추 사이에 뿌려서 물이 배추가 반정도 잠기게 해서 둔다
여름엔 6~7시간쯤 절이고, 하얀줄기부분이 잘 휘어지면 다 절여진것이다.
절여지게 두고 양념을 만들기로 한다

찹쌀죽

밀가루나 찹쌀가루에100g에 물 1리터를 부어
살살 저어주면서 끓여준다 흘러내릴정도로 묽게 쑤어준다 백김치로 국물이 자작하게 담그려면 더 묽게 쑤어준다.

청양고추

청양고추는 고추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백김치에 매운맛을 준다 그러기에 많이 넣기로 한다
냉동실에 보관해둔 고추이지만 사용하기로 한다
작게 잘라주어 준비한다

찹쌀죽을 청양고추에 섞고있다

청양고추 잘라 놓은 곳에 찹쌀죽을 식혀서
부어 섞어준다.

마늘 한주걱

그 안에 마늘 한 주걱 또는 두 주걱도 좋다.
마늘은 한국요리에 빠질 수 없다
요리를 만들다가 무슨 맛이 빠진것 같다 느끼면 마늘이 빠졌을때 보통 그런다.

석류즙

사과즙, 배즙, 석류즙

과일즙이라면 어떠한 것도 좋다 집에 석류즙이 있어 두봉지를 넣어주기로 했다
무슨 맛이든 맛있게 만들어줄것이다.

멸치액젓

멸치액젓으로 간을 한다.
까나리액젓도 좋다. 100ml 정도 넣고 섞어준다
종이컵으로 한컵정도 양을 넣기로 한다

매실액기스

매실액기스로 설탕 대신 넣어준다
양은 까나리액젓양의 반을 넣는다 (종이컵 반컵)

꽃소금

꽃소금 한큰술을 넣어준다
그리고 잘 섞어주면 양념은 완벽하게 준비 완료이다.

7시간 절여진 배추

7시간동안 뒤적이며 자주 뒤집어 주었다
골고루 잘 절여졌다. 그래서 물에 씻기로 했다

3~4번 담구었다 뺐다를 반복해서 다 씻은 배추는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물기가 빠지는 동안 배추를 먹기 좋게 세로로
잘라준다.

부추

부추는 다 씻어 4~5센치로 잘라 준비한다
부추 말고 쪽파를 넣어도 좋다

준비된 부추에 물기 뺀 배추를 함께 넣는다
이젠 거의 다 되어 간다. 버무려서 손에 양념이 묻기 전에 배추김치를 넣을 통도 준비해둔다.

이제 정성껏 준비해둔 양념을 붓는다
매콤한 청양고추 향이 맛있다고 알려주는 듯 하다

절인 배추와 부추 양념이 한군데 모여있다
이젠 비닐 장갑을 끼고 잘 섞어준다
손맛도 함께 넣어주면 좋겠다

고추가루가 들어있지 않아 양념이 잘 보이지 않지만 촉촉한 양념들이 잘 버무려지고 있다

통에 놓은 백김치

이젠 잘 씻어둔 통에 버무려진 배추김치를 넣고 실온에 하루 숙성 후에 김치냉장고에 넣는다
그럼 시원하고 칼칼한 백김치 완성된다

부자 된 느낌으로 잘 먹어줄 가족들 생각하니 얼른 익은 백김치가 기다려진다.

맛있게 백김치 담아 멋진 식탁 만들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