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떡볶이 맛있게 만드는법

방학이기도 하고 더운데 반찬 사러 간식 사러 가기도 힘들어서 집에 있는 재료로 떡볶이를 만들어 봐야겠다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 어릴 적 엄마가 해준 떡볶이는 빨강 국물 떡볶이였다
너무나 맛있어서 국물 더 주세요... 했던 기억이..
그렇지만 요즘엔 되직하고 찐득한 말 그대로 고추장 국물이 졸아들게 해서 만든 떡볶이들이 많다

떡볶이

떡볶이 맛있게 어떻게 만들어?


우선 재료를 준비한다

떡볶이
어묵
쫄면
양배추
대파
고추장
올리고당
설탕
치킨스톡

우선 물 500ml에 떡볶이 300g을 넣는다
물 양이나 떡볶이 양은 취향껏 배고픈 만큼이 제일 좋다
아무튼 떡볶이보다 물이 좀 더 많게 시작해본다

고추장은 두 큰 술을 넣어 풀어준다
고춧가루로도 끓이는 사람이 있겠지만 고추장이 더 국물을 찐득하게 만든다

어묵

떡볶이 넣고 어묵 넣기

어묵은 세모 모양으로 크게 잘라준다

떡볶이에 떡파 어묵파 쫄면파 라면파 우리 가족은 골고루라 참 다행이다

양배추

양배추는 잘라서 물에 담가 깨끗이 씻어 넣는다
양배추는 녹차물에 담궈야 농약이 다 사라진다고 한다. 꼭 참고하길 바란다.

설탕 한 큰 술에 올리고당 한 큰 술을 넣는다
단맛이 싫으면 생략할 수 있다
어릴 적 우리 엄마는 꼭 이 부분을 생략했다
설탕 올리고당 두 가지 다 넣는걸 알면 단거 많이 넣으면 안 된다고 뭐라고 할 우리 엄마다

MSG는 치킨 파우더가 적당하다
이게 없으면 다시다를 넣어도 좋고 연두, 참치액도 좋다.

우리 집에 맵찔이 있는데 맛있게 먹고 싶은 엄마는 불닭소스를 아주 조금 아주아주 조금 넣는다(미안 아들)

나는 떡파도 어묵파도 아닌 쫄면 파이다
쫄면을 1인분 잘 풀어서 넣어준다
쫀득한 쫄면의 식감을 가장 사랑한다
떡파라고 우기는 우리 딸도 우선 쫄면부터 건져간다..(뭐지?)

 

송송 썬 대파는 맨 마지막에 넣어 대파 향을 극대화시킨다
대파는 꼭 넣어야 한다
유명한 백종원 선생님도 대파가 꼭 들어가야 한다
말하는걸 텔레비전에서 본 적이 있다
맞다며 손뼉 쳤던 요리하는 와우^^

 

즉석떡볶이에서 쫄면

쫄면을 들춰보니 맛있게 잘 익었다
이젠 각자 방에 흩어져있는 아이들을 하나씩 불러 모은다
떡파 어묵파 쫄면파 맵찔이물파 다 모여라~~

완성된 떡볶이 하나로 행복해지는 이 순간 아이들 간식에 이만한 괜찮은 게 있을까?
더워도 땀나며 먹는 떡볶이가 최고였던 최고의 시간이었다

 

맛있게 먹는 간식으로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