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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무침 맛있게 만드는 법

와우wow 2021. 9. 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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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오이지무침 맛있게 만드는 법

오이지 담그셨나요? 혹시 오이지 시장이나 마트에서 사셨나요? 아니면 시댁이나 친정에서 좀 얻어오신분들 맛있게 무쳐드셔야지요.
꼭 이거 다 읽고 맛있게 무쳐드세요.
저도 몇년전까지만해도 시댁에서 10개 친정에서 10개 얻어다 먹고는 했습니다. 오이지는 얻어다만 먹고 담글 생각도 안했지요. 그러다가 아이들이 초등에서 중등 고등으로 올라가면서 오이지무침만 하면 맛있게 밥을 먹는걸 보고는 안되겠다 담가야겠다 느끼고 이제는 얻어다 먹지 않고 제가 직접 담가 먹습니다. 오이지용 오이가 나오기 시작하면 사다 들이느라 바쁘고 아이들은 왜이리 많이 사냐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지들이 다 먹는건 줄 모르나봅니다. 이번 여름 오이지는 200개 담구었습니다. 조금전 오이지 무침 하고 몇개 남았나 보니 10개밖에 안남았습니다. 가을 장마라 먹을 것도 없는데 큰일이지요 ㅎㅎ^^
야채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곧 추석인데 오이가 4개 5,000원입니다. 못생긴 오이 보면서 골뱅이무침 해먹어야하는데 비싸서 안샀습니다. 네 맞아요 조만간 오이가 들어가지 않은 골뱅이무침이 포스팅 될 것이라는 예고편과도 같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오이지를 맛있게 무치도록 하겠습니다.

오이지 짠물 빼기

8개 오이지를 꺼냈습니다.
노랗게 잘 익은 오이지, 내년에도 이렇게 잘 될까 항상 의심합니다^^

오이지 처음엔 가볍게 한개씩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얇게 어슷 썹니다.

그다음 숙달이 되면 두개씩 자릅니다^^ 앞뒤 꽁다리는 잘라 버립니다.

잘라진 오이지는 통에 넣습니다.

한번 물에 씻어 짠물이 빠지도록 벅벅 씻어줍니다.

그 후에 오이지가 잠길만큼 물을 부어 20분 둡니다. 짠물은 오이지마다 다르기때문에 무조건 20분이 아닙니다. 10분~30분 사이를 두고 10분에 한번씩 가서 물에 씻어 한개씩 먹어봐서 입안에서 짜지 않고 맛있게 짭짤할때까지 봐야합니다.

20분 드라마 보다가 보니 맛있게 빠졌습니다. 면보자기에 부어 물기를 짜주겠습니다.

면보자기가 없으면 그냥 채반에 놓고 손으로 짜도 됩니다 얼마전까지 면보자기 없이 그리 했습니다. 그래도 면보자기가 편하고 잘 짜집니다.

이렇게 양이 확 줄도록 짜주었네요.

포실포실 물기가 없어요. 마음에 들도록 짜주었습니다.

여기에 마늘을 넣습니다. 한큰술

고추가루 3큰술(오이지8개)

대파 송송썰어 2큰술로 넣어줍니다.

참기름 빠질 수 없지요. 들기름도 가능합니다.
2큰술 넣어줍니다. 조미료를 넣어 더 맛있게 드시고자 한다면 다른 조미료말고 미원 반티스푼 넣어줍니다.
중학교때 같이 도시락 먹던 친구는 아침마다 손수 오이지무침을 무쳐서 도시락을 싸온다고 했습니다. 정말 너가 했냐고 물으면 겸연쩍게 웃으며 본인이 했다고 합니다. 그 친구 오이지는 달달했습니다. 설탕을 넣었나봅니다. 오이지에 설탕은 좀 어울리지 않지만 그 친구의 오이지는 참 신기하게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잘 지내고 있을까요 그 오이지친구 이름도 기억 안나네요^^;;

조물조물 무쳐주니 이렇게 영롱할수가.. 마음에 듭니다. 맛을 보니 기가막힙니다.

깨도 반큰술 뿌려줍니다.

오이지와 밥을 둘둘 말아주기

오이지 무친김에 양푼에 오이지 넣고 밥을 넣고 참기름을 넣어 비빕니다. 그리고 김밥용김을 한장 꺼내줍니다.

그 위에 오이지비빔밥을 살포시 펴줍니다.

그리고 둘둘 말아줍니다.

짜잔🤗🥰 세상 팔지 않는 오이지김밥입니다.
얼마나 맛있게요~^^
게임하는 초딩아들에게 가져다 주니 엄지척을 날려줍니다^^

오늘도 오이지무침 맛있게 보셨나요.
추석에 오이지를 친정식구나 시댁에서 주신다면 꼭 받아오세요. 꼭 무침 맛있게 해서 김에 싸드셔보시구요^^


오늘도 요리하는 와우와
김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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