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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수제비 맛있게 끓이는 법

와우wow 2021. 9. 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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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김치수제비 맛있게 끓이는 법

오늘 또 비가 오네요 가을 장마가 틀림 없지요. 이런날이면 내 어릴적 엄마는 김치 넣고 수제비를 끓여주셨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세상에서 그런 수제비는 없다고 엄지척을 날리며 먹던 기억이 나네요. 어떤 비오는 날엔 김치부침개를 해주셨는데 그 또한 기름냄새 풍기며 참 맛있었지요. 이렇게 비오는 날엔 먹고싶은 것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전내내 내리는 비로 추억도 살릴겸 수제비를 먹고 싶어 밀가루를 꺼냈습니다. 김치와 밀가루를 두고 고민을 한참 했지요. 부침개냐 수제비냐 그래도 국물이 당기는 날이더라고요. 오늘 정말 맛있는 수제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와우네 집엔 이렇게 3키로 큰 밀가루가 있습니다. 별 놀랄일도 아니지요 모든 식재료가 대용량입니다. 어느날은 딸이 친구네는 아빠가 청담그는 취미에 빠져서 설탕을 10키로 샀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게 무슨 자랑이냐 원래 우리도 10키로씩 사서 매실청이니 오미자청이니 담그지 않느냐 했더니 딸이 활짝 웃으며 우리도 10키로라고 말하면 되느냐고 그러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뭔 식재료무게부심인가요..^^

밀가루 반죽 기가막히게 하기

밀가루 700g 에 식용유를 한 큰 술 넣어줍니다.
반죽 할 때 그릇이나 손에 묻어나지 않고 쫄깃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이니 꼭 잊지말고 넣어주세요.

그리고 물 250ml 넣어주어 반죽을 시작합니다

반죽할 때 처음엔 주걱으로 뒤집어주기를 수차례 먼저 해줍니다. 처음부터 손으로 하면 아직 기름이 닿지 않는 물과 밀가루가 손에 묻게 되니 주걱으로 해주면 편하게 됩니다.

그 후에 뭉게뭉게 뭉쳐진 부분이 생기면 손으로 꾹꾹 반죽을 해줍니다.

손에 묻어나지 않은거 보이시나요? 깔끔하게 반죽됩니다.

10분정도 반죽해주니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요즘은 찰밀가루라 오래 해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비닐 덮어 30분 둡니다. 쫄깃해지는 과정이지요^^그냥 이 과정을 포기하고 해도 되긴합니다.

수제비 끓이기

물 1리터에 멸치넣고 육수를 내줍니다.

그리고 김치도 송송 썰어 넣어줍니다.

수제비 반죽을 냄비가 끓고 있는 바로 위에서 끓는 김과 함께 뜯어주어야 부드럽게 뜯어집니다.

오른손으로 꾹꾹 눌어주면서 이렇게 당기는게 포인트입니다. 이 과정이 있어서 밀대로 민 칼국수보다 맛있는게 수제비라고 하지요. 손힘이 그만큼 더 세고 그래서 더 맛있어집니다.

이만큼 한입크기가 적당합니다 얇고 적당한 크기 잘 맞춰줍니다.

바로 바로 뜯어 넣어줍니다.

국물에 간은 참치액을 넣어줍니다. 2큰술

그리고 이 큰국자 가득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넣어줍니다. 제일 중요하지요 이게 들어가지 않으면 그만큼 절반 밖에 맛이 나질 않으니말입니다. <들깨가루를 추가해도 좋아요. 그래도 기름은 꼭 넣어야합니다.>

국자로 뒤섞어 골고루 익게 해 줍니다. 5분이상 뚜껑덮고 익혀주면 수제비가 투명해집니다. 그럼 다 익은거지요^^

한그릇 제대로 완성 되었습니다.
비 소리 들으며 먹는 수제비 정말 맛있습니다.
감자 넣고 하얗게 끓이는 수제비는 오늘같은 날과 어울리지 않지요. 꼭 김치수제비 끓여드세요.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오늘도 요리하는 와우와
김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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