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콩나물국 끓이는 법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콩나물국 시원하게 끓이는 법

우리 어릴적 자주 먹던 콩나물국입니다.
"엄마, 부잣집 사람들은 대체 뭐 해서 밥 먹을까?"
"야, 부자놈들도 다 콩나물국으로 밥 먹더라."
"설마 콩나물국에 김치만 먹지는 않을꺼 아냐~ 징징"
콩나물국에 김치만 해서 밥 먹던 어릴적 엄마에게 반찬 투정하며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이렇게 먹으면 금방 출출이세포가 배고파 배고파 하면서 뛰어다닙니다.

요즘엔 열량초과로 콜레스테롤 상승과 각종 성인병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릴적처럼 콩나물국에 김치하나 두고 밥 먹어야 열량초과같은 그런 일은 적어질텐데 말이지요..
오랜만에 딸이 외출하며 들어오는 길에 콩나물 한봉지 사와라 시켜봤습니다.

콩나물 다듬기

콩나물 한봉지는 찬물에 담가 지져분한 것을 골라내고 2~3번 씻어줍니다.
콩나물 끝부분을 잘라내 주는 분들도 있지만 콩나물 끝부분에 영양분이 많기때문에 깨끗한 콩나물이라면 모두 사용하고 지져분한 것들만 제거해줍니다.
씻은 콩나물은 물기를 채반에 받쳐 빼 주도록 합니다.

콩나물국 끓이기

1. 물 2리터를 끓여줍니다.

2. 콩나물을 넣어줍니다. 콩나물은 물이 끓을 때 넣어주고 뚜껑을 열고 끓입니다.
콩나물이 숨이 죽은 후에는 뚜껑을 덮어 익혀도 됩니다.

3. 콩나물이 숨이 죽으면 마늘 한 큰 술을 넣어줍니다.
콩나물에는 들어가는 양념이 많지 않기때문에 마늘과 같은 양념을 넉넉히 넣어 주어 깊은 맛을 내도록 합니다.

4. 소금 반스푼
간장으로도 끓이는 분을 보았습니다만 콩나물은 맑은 국물을 끓이는 것이기 때문에 소금을 넣고 간을 합니다.
간장으로 끓이면 국물이 탁해집니다.

5. 쪽파나 대파 한국자 넣어줍니다. 집에 마침 쪽파가 있어서 쪽파를 사용했네요.

6. 이제 다 넣었으니 팔팔 끓여주면 됩니다.
여기에 조미료를 추가하실 때는 미원 또는 참치액으로 합니다.

맑은 콩나물국 완성 되었습니다. 황태가 있다면 황태를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황태를 넣을 때는 참기름에 살짝 볶은 후 넣어주면 황태콩나물국이 되는 것이지요..^^
김치과 함께 밥 한그릇 드시면 몸속 깊은 곳까지 따뜻해지겠지요.

오늘도 가뿐하게 드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