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만둣국 끓이는 법(만두소 처리법)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떡만둣국 먹는 시기가 왔습니다.
밖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새해맞이에 바쁜 2022년도 시작되었지요.
한 살 더 먹으려면 떡국 꼭 먹어야 한다며 어릴 적 배부른데도 꼭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젠 그 한 살 안 먹었으면 좋겠고요.^^
우리 아이들도 떡국 꼭 먹여야 하니 아침부터 바쁘게 만두 만들어 주었네요^^
수제 김치만두 빚는 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참고해주세요

김치만두 만드는 법

잘 만들어진 만두는 바로 만들어 끓여먹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너무 많이 만들었다면 살짝 찐 후 넓은 그릇에 하나씩 고르게 펼쳐 놓은 후 냉동 보관하면 아무 때나 만둣국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만둣국 끓이기

소고기 또는 우족을 사다 우려낸 국물로 끓이면 부드럽고 참 좋지만 오늘은 멸치육수를 내어 끓여보도록 하겠습니다.
멸치는 물 1리터에 10개 넘게 넣어줍니다.

국간장 2스푼 넣어줍니다. 진한 집간장을 넣어주었습니다.

참치액 또는 연두 한 스푼 넣어주어 깊은 맛을 대신해줍니다.

떡국 떡은 미리 물에 불려놓아 주도록 합니다. (20분 이상)

멸치와 간장 넣은 국물에 떡국떡부터 넣어줍니다.

그리고 반드시 물이 팔팔 끓을 때 만두를 넣어줍니다. 물이 끓지 않을 때 넣으면 밀가루 냄새가 납니다.
수제비나 칼국수 모두 물이 끓을 때 넣어야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대파 송송 썰어 마지막으로 넣어줍니다.

만두소에 돼지고기가 들어있기 때문에 뚜껑을 덮고 한참 끓여줍니다.(10분 이상)

---

  만두소 처리법  

다음은 많이 만들어 놓은 만두소 처리법을 알려드립니다.
손 큰 엄마를 따라 만들었더니 만두소가 엄청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라이스페이퍼를 꺼냈습니다. 동그란 모양, 네모난 모양 상관없습니다.

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3초 담가 부드럽게 만들어 준 후 소를 넣고 보쌈을 싸줍니다.

대략 이런 형태가 참 좋습니다. 남편과 아들에게 설명해주고 만들어 보라고 하니 잘 만드네요.

아.. 잠깐 육수를 내러 간 사이 남편과 아들이 만든 라이스페이퍼 만두입니다.
제가 625 피난민들이 모여 있는 모습 같다고 했네요..
이걸로 만둣국을 끓여도 되고 기름에 부치면 짜조와 비슷한 요리가 탄생합니다.
오늘은 만둣국을 먹는 날이니 국으로 끓여보겠습니다.

위와 같이 멸치와 집간장을 넣고 국물을 우려낸 후에 라이스페이퍼 만두를 넣어 끓여주면 라이스페이퍼 만둣국이 완성됩니다. 생고기가 들어가 있으니 10분 이상 뚜껑 덮고 끓여주세요.

계란지단을 부치기 위해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후 따로 부쳐줍니다.
이때 불 조절은 저세상 불 세기라고 해서 아주아주 약한 불로 부쳐주어야 합니다.

모양 틀로 하나하나 찍어 냅니다. 별 모양이나 하트가 없어 아쉬웠네요. 하트하트 올려주고 싶었는데요.

라이스페이퍼 만둣국에 계란지단과 함께 파슬리까지 뿌려주어 한 그릇씩 먹어봤네요.
정말 맛있는 만둣국 예쁘게 만들어 드세요.

라이스페이퍼 만두는 찜기에 쪄서 드셔도 쫄깃하고 참 좋아요. 꼭 이렇게도 드셔보세요.

2022년 꽉 찬 만두와 같이 꽉 차고 알찬 한 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