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맛있게 삶는 법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국물국수

국물 국수 맛있게 만드는 법

외출하고 들어오니 몹시 배가 고파져서 밥보다 후루룩 국수를 먹어야겠다 생각해서 준비해보았습니다.
우선 오늘의 국수 육수는 새우젓을 선택했습니다. 멸치나 소고기 육수는 자주 먹었던 맛이기에 새롭게 새우젓을 꺼내봤습니다.

새우젓

작년 11월에 직접 만든 새우젓입니다.
외조모가 예전부터 새우젓 만드는 달인이셨습니다. 그거에 대한 뜨거운 피가 물려받았을까요. 엄마한테 찬찬히 듣고 보고 해서 배워온 새우젓은 기가 막히게 골마지도 안 끼고 맛도 좋아 뚜껑을 열자마자 작은 새우 한 마리 입에 넣으면 그렇게 짜서 진절머리 치지도 않고 단 새우맛이 나서 모든 메뉴에 잘 어울리는 새우젓입니다. 특히 보쌈에 일등공신이지요^^

물 1리터에 새우젓 한 큰 술을 넣습니다.
그냥 다 넣고 끓이기 시작하겠습니다.

다진 마늘도 한 큰 술 넣습니다.

청양고추도 한 큰 술 넣어줍니다. 매콤한 맛이 맛을 극대화합니다.

다시마 4~5장 넣어줍니다. 저는 다시마를 건져내지 않습니다. 이모 든 것도 다 먹어요^^
이젠 가스불에 올려 끓여줍니다.

맛을 더 내기 위해 연두 또는 참치액, msg첨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국수를 삶습니다.

국수는 반드시 끓는 물에 뭉쳐지지 않게 부챗살 늘리듯 풀어 넣습니다.

촤르르 부채표^^ 그리고 그냥 쳐다보지 말고 바로 집게를 들고 서로 붙지 않게 풀어줍니다.

붙지 마라 붙지마라
처음 요리할 땐 라면 생각하고 그냥 쳐다보고 있다가 다 붙어버린 적이 있지요. 살살 흔들어서 풀어주세요. 중요해요..^^

찬물 두 번 붓기
물이 부르르 끓어오르면 찬물 100ml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15초쯤 지나면 또 부르르 끓어오르게 됩니다 그럼 두 번째 찬물 100ml를 넣어주고 5초 뒤에 불을 끕니다.
이 과정을 꼭 거쳐야 쫄깃한 국수가 완성됩니다.

그럼 채반에 받쳐 찬물에 바득바득 비벼 전분기를 씻어줍니다. 대충 흐르는 물에만 씻지 말고 손으로 가볍게 비벼서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물기를 쏙 빼고 그릇에 1인분 뭉쳐 담으면 국수 삶기 끝입니다. 이젠 다시 육수로 가서 확인해 볼게요.

청경채 한 포기 넣어줍니다. 어느 국물에도 어울리는 청경채 마트보다 시장이 저렴해서 사 왔습니다. 천 원어치에 많이도 주더라고요^^

후추 톡톡 넣어줍니다
생략 가능합니다.

새우젓국 물국수 완성입니다. 짭짤하고 매콤해서 정말 맛있는 국수입니다.
국수에 잘 맞는 열무김치와 함께해주면 더 맛있습니다.

한 끼 대충 라면 드시지 마시고 쉽게 만드는 국물 국수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여기에 계란 하나 풀어 드셔도 좋습니다.

오늘도 요리하는 와우와
국물 국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