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야끼 닭꼬치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데리야끼 닭꼬치 만드는 법

오늘은 며칠 게으름 피는 엄마, 늦잠 자는 불량엄마, 패스트푸드 주는 엄마에서 다시 돌아와 정성을 들여 요리 해주는 엄마로 변신했습니다.

스페셜하게 아주 들뜬 마음으로 요리중입니다.

얼마나 좋아할까? 신나하겠지? 맛있게 먹겠지?

이런 마음으로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조용히 주방에서 부스럭 대면서 세아이가 우선 눈치 못채게 밥하는 모드 돌입중입니다.

그냥 밥이나 대충 주는 엄마인척 연기중입니다..

닭다리살로 된 조각정육을 샀습니다.

2kg인데 분명 두번에 나눠먹는 양인데 오늘 얼마 안남기고 다 먹어버리는 그런 날이였다는 것만 비밀 지켜주시면서 봐주세요. (비밀유지)

아주 넓은 냄비에 다 넣고 삶아주기부터 합니다.

한번 삶아서 하면 기름기도 쏙 빠지고 덜 익혀 먹게 되는 불상사를 예방합니다.

 

데리야끼 소스 만들기

데리야끼 소스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물 100ml

간장 100ml

올리고당 또는 물엿 또는 조청 100ml

설탕 한 스푼

굴소스 한 스푼도 넣어줍니다. 굴소스가 이렇게 부드럽게 나올리가 없지요.

뜨거운 물을 부어 사용하시면 아주 드라마틱하게 잘 나옵니다. 

(굴소스 통에 뜨거운 물을 넣었다면 냉장보관해서 사용하세요.)

그리고 생강가루 작은 한 스푼 

 

데리야끼 소스는 센불과 중불을 조절해가면서 졸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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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꼬치 꽂기

이쑤시개보다는 긴 꼬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굵은 흰대파 반뿌리 준비합니다.

대파는 1.5센치 길이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이제 닭고기와 파를 꼬지에 꽂아줍니다.

고기-파-고기-파 이런 순서로 꽂아도 되고, 고기-고기-고기-고기-파 이런 순서로 꽂아도 됩니다.

취향껏 꽂아주세요. 파가 들어가면 파향이 나서 참 좋습니다.

고기-파-고기-파-고기-파

고기-고기-고기-고기-파

손잡이를 남겨둔다면 고기 4점에 파 하나가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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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야끼 소스는 이렇게 물형태로 졸이기 보다 더 끈적해질때까지 졸여줍니다.

졸이는 동안은 국자로 젓지 않고 불앞에서 타지 않게 지켜봅니다.

이런 형태가 소스가 잘 발라지고 잘 졸여진 농도입니다.

수저나 도구로 소스를 발라줍니다.

데리야끼 소스를 다 바른 닭꼬치입니다. 총 6개 만들었어요.

아이들 3명이서 2개씩 먹을 수 있겠죠.

우선 남편 빨리 오라고 사진 한장 보내봅니다.

남편이 사진 보더니 빨리 온다네요. 오케이 오늘도 칼퇴근해서 오게하기 성공인가요^^

 

1인미니 화로에 닭꼬치 굽기

참고로 저는 쿠팡 파트너스가 아닙니다. 그냥 요리하는와우이면서 쿠팡와우회원입니다.^^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하하

1인 미니화로 24,900원입니다.

잘 세척해서 준비해놓았습니다.

집에서 캠핑 분위기 내기 딱 좋겠지요.

연료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이걸 여기 안에 넣어주면 됩니다.

신부어머니가 화촉 밝힐 때 쓴다는 자동 점화기를 오랫만에 꺼내 사용해 봅니다.

저는 아직 신부어머니가 아닙니다. 요리하는와우라고 몇번 말씀드려요.^^

아무튼 점화식!! 짜짠.!!

이제 팬을 위에 올리면 조리 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이 됩니다.

닭꼬치를 올려봅니다. 미리 익혔기에 살짝 구워서 불맛을 내 주기만 하면 되겠지요.

앞뒤 잘 구워지라고 뒤집어 주기도 합니다.

이 포인트에서 아이들을 불러봅니다.

각자 방에서 독서와 학원 숙제를 하고 있을것이라는 바람직한 상상을 하며 불러보지요.

애들아 이리와봐 신기한거 있어~!!

우와~! 이거 뭐에요?

한개씩 꼬지 잡고 뒤집어 가면서 구워 먹어봐~

캠핑놀이야~

와~ 정말 재밌다.

오늘도 기대한 바와 같이 성공입니다.^^

대패삼겹살도 구워봅니다. 남편은 대패삼겹살 구워주려고요.

남은 닭고기로 닭볶음탕 요리를 해서 구워주었지요.

남편이 하는 말.

뭐야 사진에 속았어. 분명 사진은 닭꼬치였는데.

꽂이에 꽂았던 안꽂았던 그냥 드셔요.

오늘도 힘차게 준비한 요리를 가족들이 만족해 하는 모습에 뿌듯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