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 돈까스 추억의맛

 

학교앞 문방구 앞에서 팔던 피카츄 돈까스 엄마들은 불량식품이라고 안사줬지만 안사준다고 안먹는거 아니였나보다
5학년짜리 아들이 피카츄 먹고 싶다고 성화를 부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보았다

대충 이런 10개 들어있는 한봉지가 배송비라는 이유때문에 3봉지를 샀다
3봉지를 산다고 무료배송이 되는건 아니다
배보다 배꼽이 큰것같아 금액을 만원이상으로 잡다보니 3000원짜리 3개를 구입. 배송비별도 3500원
이렇게 된 결과다.ㅎㅎ
🤣🤣🤣

하나를 꺼내어 보니 피카츄라기보다는 곰돌이모양에 가깝다
그리고 문제는 너무 얇다라는것 꼬치에 꽂으려고 했지만 얇디 얇아 계획 변경😃😃😃
그리고 반조리도 아니고 완전 생고기 제대로 잘 익혀야 한다
그나저나 35도가 넘는 이 더위에 튀겨야한다..ㅎㅎ
반조리인줄 알고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하려고 했던건 잘못된 계산^^

우선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튀겨보자. 기름은 카놀라유나 식용유로 튀긴다.

기름을 붓고 끓이다가

피카츄라는걸 넣는다.

기름 조금 두르고 피카츄 퐁당 해 본다
뜨거운 조심
얆아서 그리 오래 두지 않아도 될듯하다
봉지에 치킨까스라고 써 있는거 보니 원재료는 닭으로 만들었나보다
유통기한은 2022년 3월까지로 꽤 길었다
그래도 냉동보관은 해야한다

익어가는 피카츄 두개가 나란히 노르스름하게 익고 있다
아들은 벌써부터 신이나서 뜨거운 불 근처에는 못오고 식탁 의자에 올라가
익어가는 피카츄에 들떠있다

다 익은 피카츄는 티슈에 올려놓아 기름을 빼주기로 했다
고추장과 케챱 설탕 올리고당을 넣고 떡꼬치 소스를 뿌려먹으면 좋지만
매운걸 못먹는 아들에게는 무슨 소스가 좋을까 생각해보았다.
냉장고를 열어 케챱으로 결정😂😂😂

피카츄돈까스에 케챱을 찍찍 뿌리고 있다

케챱을 살포시 뿌려준다
빨갛게 입혀지니 더 맛있어 보인다
이게 추억의 맛이라니..ㅎㅎ

눈코입을 만들어주고자 했지만
튀기는 동안 더워진 주방에서
빨리 탈출하고자
지그재그로 뿌려본다
나쁘지 않다 ㅎㅎ

꼬치가 들어가기엔 너무 얇은 돈까스라 레스토랑놀이체험을 해주고자한다
포크과 나이프만 꺼내면 끝이긴하다
아이들이 왜이리 스스로 칼질해서 먹는걸 좋아하는지..
그게 고급진 식사법인줄 아는걸까.ㅎㅎ
재밌는 식사법인걸로 해두자.

너무 얇아서 후라이팬에 가기전에 잘라기기도 한다
뒤집다가 더 조각이 나버리기도 했다.ㅎㅎ
칼질 하기 힘든 정도로 조각난 사진은 패쓰하겠다 ㅎㅎ
5학년 아이도 좋아하는데 제대로 추억을 느낄만 한 우리 고3딸이 독서실에서 오면
제일 추억에 젖을듯하다
마흔이 넘은 요리하는와우는 추억의 초등학교앞 음식은 단연 국물떡볶이인데
내자식들은 요즘 프렌차이즈 떡볶이에 종류별 메뉴로 과연 우리때와 같은
추억의 요리일까 의문이다
아무튼 가격 10개에 3000원
쿠팡에서 구매
배송료 따로 있음

이번 피카츄돈까스는 방학인 아이들에게 제대로 재미난 요리가 될 듯 하다.

피카츄돈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