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맛있게 무치는 법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가지 무침 맛있게 하는 법

안녕하세요 요즘 가지 정말 많이 보이지요. 검보라색의 가지가 예쁜 건 어쩜 그리 예쁜지 보기만 해도 탐스럽고 먹스럽습니다. 가족이 많다 보니 가지도 4~5개로 되지 않아 인터넷 쇼핑에서 못난이 가지를 찾아보았더니 저렴하게 팔길래 재빨리 구매해보았습니다. 못난이라는 별명을 가진 게 무색하게도 예쁜 가지가 왔습니다. 3킬로 15,000원에 구입했습니다.
가지가 조금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예쁘지요.

우선 가지는 소다를 뿌려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세척합니다.
그리고 꼭지는 예쁘게 잘라주어 따로 말립니다.

가지의 효능
히아신과 니스닌성분이 풍부하여 혈관 노폐물 제거와 항암효과에 좋습니다.
=동맥경화, 고혈압 환자에 도움을 줍니다.
수분과 칼륨함량이 높아 이뇨작용을 해 주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가지 요리할 때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리노산과 비타민E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가지 꼭지의 효능
가지 꼭지를 말려 감초와 함께 달여 마시면 편도선염에 좋습니다.(안토니아신 성분)
가지 꼭지를 가루로 내어 소금과 함께 섞어 양치를 하면 입냄새에 효과적입니다.
멸치와 함께 육수를 내어도 훌륭한 맛을 내는 국물 육수가 됩니다.

가지 요리하는 법

가지 요리는 아이들이 식감을 싫어해서 먹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지를 썰어 말려보았더니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가지의 특유의 향이 더 깊어져 더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가지를 감자 필러로 얇게 자르는 법을 선택했습니다. 칼을 이용하지 않으니 편리하고 잘 잘라졌습니다. 가지는 자르고 몇 분 되지 않아 금세 갈변됩니다. 먹는 데엔 지장이 없으니 참고하세요.

금세 수북이 쌓인 가지들입니다.

시작은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합니다.(중요)

달군 프라이팬에 그냥 가지를 올려두고 중불을 켜서 뒤적거려줍니다. 수분을 빼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하면 완성된 가지 요리에 수분이 생기지 않아 간이 국물에 빼앗기지 않습니다.

가지무침 양념장 하기

간장 3큰술 (가지 5개 기준)

마늘 1큰술

고춧가루 2 큰술

깨는 바로 빻아 사용하면 더 고소합니다.

깨소금 1 큰술

양념장을 잘 섞어 준비합니다. 설탕은 넣지 않습니다.

가지를 뒤적거려서 자리를 바꿔줍니다. 타지 않게 중불로 잘 섞어주도록 합니다.
수분이 많아 중불로만 하면 타지 않습니다.

3~4분 뒤적거려준 후 양념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청양고추 2~3개를 썰어 넣어줍니다. 매콤함은 취양이니 생략 가능합니다.

대파도 송송 썰어 1 큰술 또는 2 큰술로 넣어줍니다.

여기에 마지막에 꼭 참기름을 불을 끈 후 넣어줍니다. 기름과 섞이면 영양분이 업되는 순간입니다.

기름과 잘 섞이도록 뒤집어 주면 완성됩니다. 아이들이 가지이지만 맛있다며 먹게 되었습니다.
두껍게 썰어 만들었던 지난날을 후회합니다. 이렇게 맛있게 잘 먹어주는 방법이 있는데 말입니다.

냉장고에 잘 넣었다가 꺼내먹기 좋은 밑반찬 추가입니다.
오늘도 효능도 좋고 맛도 좋은 가지무침 완성입니다.

오늘도 요리하는 와우와 함께
가지무침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