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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의주방
맛없는 복숭아 살리는 법 본문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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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맛없는 복숭아 맛을 살려주세요..
여름 내 복숭아 사러 마트에 들락날락을 많이도 했습니다.
딱딱한 복숭아가 맛있다가도 어느날은 말랑이복숭아가 말랑거리기 직전의 단단함을 좋아해 꾀나 사러 다녔습니다.
제 값을 주어야 진정한 맛을 가져올 수 있는 사실적인 복숭아에게 돈 많이도 들여 아이들과 남편에게 복숭아를 안겨주었던 2021년 여름이 벌써 지났네요.
추석끝나고도 복숭아 사러 다니다가 너무나 예쁜 복숭아에 홀려 사들고 온 복숭아는 2021년 마지막 복숭아다 생각 하고 사왔던 황도였습니다.
사오자마자 씻어서 잘라 먹었는데 고개를 갸우뚱했지요.. 노란빛깔의 황도가 맛이 하나도 없었으니깐요. 의심하며 다시 먹어도 맛이 없어...속았다..하며 김치냉장고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숙성되면 맛있어질거라는 마법같은 주문을 외워두고 말이지요.
3주가 지난 후
김치냉장고 정리를 하다가 보니 9개의 복숭아가 여전히 멀쩡한 자태로 앉아있네요..
어디하나 상하지 않고 방금전 사온 복숭아같이 예쁘게 앉아있어요.. 숙성 되었나? 하나 잘라보니 더 맛없어진 상태가 되어버린...ㅠ
이미 넌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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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곱고 고운 황도가 나를 울려요..ㅠㅠ
버리기엔 아까운 복숭아 이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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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곱게 씻어주었습니다.김치냉장고에서 어찌 그리 박제 되었는지 물렁거림도 없이 단단한 그 자체로 유지되어있었네요.
잘 씻은 복숭아 이젠 잘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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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는 양 옆을 잘라 크게 두개 나오게 잘랐습니다.그리고 껍질도 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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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른 복숭아가 이렇게 많아요. 프라이팬에 넣고 물을 잠기도록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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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4스푼과 물엿 또는 올리고당 4스푼 넣어줍니다.(설탕4+물엿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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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참을 끓여줍니다. 국물이 반으로 졸아들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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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반으로 졸아들면 복숭아를 뒤집어줍니다. 골고루 달달함이 들어가도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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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준 후엔 물이 90프로 졸아들때까지 끓입니다.그럼 이런 색깔과 모양이 됩니다.
복숭아조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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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 된 병을 준비하고. 복숭아 조림이 다 식으면 복숭아와 졸아든 설탕물도 같이 넣어줍니다.
냉장고에 보관 후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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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가 맛없을때 병조림 만드는 법 요약
- 복숭아를 씻는다
- 크게 두개로 자른다
- 껍질도 깐다
- 물에 잠기듯 냄비에 넣고 끓인다
- 설탕+물엿 1:1비율로 넣고 같이 끓인다.
- 설탕물이 절반으로 졸아들면 복숭아를 뒤집어준다
- 90프로까지 졸아들면 식힌다
- 소독된 병에 넣는다.
어릴때 감기라도 걸려 앓을때면 통조림복숭아를 꼭 사다주시던 부모님이셨습니다. 형제가 아파 누워 그 통조림을 먹을때면 내심 부러웠었지요. 그 생각에 만들어 보니 만드는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복숭아 샀다가 단물이 없어 아쉬울때가 종종 있었는데 어렵지 않게 이런 귀한 결과물이 나온다니 섭섭하던 마음이 흐믓해집니다.
이젠 곧 겨울이 오면 가끔 생각 날 여름의 복숭아이지요. 그때 한개씩 꺼내 지난 여름을 회상하며 맛 보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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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요 하트 하나 눌러 다녀가신 흔적 남겨주시면 반갑고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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