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도시락 반찬 걱정 끝냅니다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와우입니다.

2021년 수능일은 11월 18일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12월로 미루어지기도 했지만 이번 수능은 미루어지는 일 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와우네 집엔 수험생이 있습니다.
고3이라 학교 끝나면 바로 독서실로 가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밤 10시 넘어서 옵니다.
제가 해 줄 거라고는 맛있는 밥 주기 간식 사다 놓기 입니다.

수험생을 위해 부모님이 해 주셔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이제 8일 남았습니다.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주일동안 부모님이 지켜주셔야 할 것들 몇가지를 우선 적어봅니다.

수능 전 지켜야 할 일들

1. 수능일엔 사복을 입고 시험을 보러갑니다.
수능 전 7일 동안 수능일에 입고 갈 비슷한 제질의 옷을 입힌다.

2. 수능일에 기상해야 하는 시간. 밥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을 체크하게 하여 수능일에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3. 수능 7일 전부터는 수능일에 싸 줄 도시락 반찬을 점심시간에 맞추어 줍니다. 같은 도시락을 7일 동안 먹으면 질린다 어쩐다.. 이것보다도 제일 큰 건 장의 적응입니다. 장이 적응 된 음식을 매일 같은 시간에 먹었다면 탈 날일은 없을 것입니다.

4. 도시락은 보온도시락으로 준비하기.
수능한파 들어보셨죠. 꼭 수능일에만 추워지는 신기한 날씨입니다. 추운 날 보온도시락이 아닌 일반 통에 도시락을 싸면 밥도 식고 반찬도 식어서 장이 놀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수능일에 도시락으로 준비 할 때 반찬 걱정입니다.
무얼 싸야 맛있고, 소화도 잘 되고, 도움이 될까.
고민 하시는 분들 많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수능 수험생에게 싸 주면 좋은 도시락 반찬을 만들어 봅니다.

두부스팸부침

두부 한 모를 주방티슈로 싸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소금을 뿌려놓고 제거하기도 합니다. 티슈로도 왠만큼 제거되니 참고해주세요.

스팸은 따뜻한 물에 한번 담가 놓았다가 사용하면 기름기도 없어지고 첨가물도 제거 됩니다.

두부와 스팸을 겹쳐두고 같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착착착 잘라진 두부와 스팸이 보기 좋게 정렬되어 있네요. 두께도 비슷하게 잘라주면 좋습니다.

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물에 담갔다가 건져내어 잘 펴놓습니다.

라이스페이퍼 가운데에 두부를 올려둡니다.

그 위에 다시 스팸을 올리고 그 위에 다시 두부를 올려둡니다.

그리고 라이스페이퍼를 잘 싸줍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싸줍니다.

여러개 만들고, 서로 붙지 않게 잘 떨어뜨려 놓아줍니다. 라이스페이퍼가 물에 젖으면 잘 들러붙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줄 준비를 합니다.

지글지글 기름에 바삭해지도록 잘 부쳐줍니다.

잘 뒤집어주면서 익혀봅니다.

두부>>스팸>>두부 를 넣어 부친건 부드럽고 짠맛이 잘 조화를 이루어 맛있습니다.

스팸>>두부>>스팸 을 넣어 부친건 겉이 단단하고 부치기도 편합니다. 맛은 스팸이 두장이라 짭짤한 맛입니다.

제일 좋은건 스팸한장 두부한장 이렇게 두장만 넣어 부친게 제일 편하고 맛도 좋습니다.

스팸두부부침은 두부의 레시틴 성분이 기억력에 도움을 줍니다. 수험생이 열심히 공부한 내용이 잘 기억나기를 바라는 마음의 도시락입니다.

  소세지계란말이  

계란 3개를 깨서 준비합니다.

소금은 한꼬집이 적당합니다.

소금과 계란이 잘 풀어지고 섞어지도록 휘핑합니다.

계란말이 프라이팬을 이용하면 계란말이가 잘 됩니다. 계란말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룹니다.

계란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소세지 하나를 안쪽에 두고~약불로 바꾸어줍니다. 끝날때까지 약불로 하는게 중요합니다. 센불에 하면 부드럽지 않은 계란말이가 됩니다.

주걱 두개를 이용해서 말아줍니다.

한쪽으로 말아놓은 계란을 당긴 후 계란물을 추가합니다.

추가한 계란물 끝부분이 익으면 다시 말아줍니다.

약불로 계속 잘 말아주면서 계란말이를 완성합니다.

두툼한 계란 말이 완성이네요.

이젠 예쁘게 잘라봅니다. 칼을 약간 비스듬히 자르면 더 예쁜 계란말이 모양이 됩니다.

예쁜 계란말이 완성입니다.
계란은 도시락 반찬에 빠질 수 없지요.
계란은 뇌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단무지 무침

통단무지를 적당한 굵기로 잘라줍니다.
잘라진 단무지보다 통단무지가 식감이 더 좋습니다.

마늘은 두개를 으깨줍니다.

잘라놓은 단무지에 검정깨를 뿌려줍니다.

마늘도 넣어줍니다.

고추가루는 반 스푼 넣어줍니다.

조물조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단무지무침입니다.

국물이 흐르는 김치 대용으로 도시락으로 싸기 좋은 메뉴입니다.
오독오독 씹는 일이 기억력에 도움을 줍니다.

  소세지볶음  

소세지 준비합니다.

어슷 쎃어줍니다. 두께는 0.3cm가 적당합니다.

기름을 두룹니다.

잘라 놓은 소세지를 넣고 볶아줍니다. 간이 잘 되어있는 소세지에 다른건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소세지가 잘 구워지면 약간 휘어 더 맛있어 보입니다.

머스타드를 뿌려서 완성합니다.

이밖에도 콩자반, 무말랭이무침, 김치볶음, 연근조림, 소고기장조림 등등을 추천드립니다.

국을 싸주실 땐 맑은 콩나물국이나 맑은 된장국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수험생에게 싸주면 좋은 도시락 반찬을 준비 해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코로나도 버티기 힘들었을텐데 수험생이라고 공부하느라 두배세배 더 힘들었을 고3 학생들이 힘내서 좋은 성과를 얻기를 바라봅니다.
고3 뒷바라지 하느라 힘들었을 학부모님들도 며칠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수험생 화이팅💕